Let's meet somewhere sometime on this endless journ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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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와 여름 휴가를 고민하다 훌쩍 태국으로 떠났다.
무작정 자유 여행으로 날아왔더니 할 거라고는 수영과 시내 배회, 쇼핑 뿐….
왜 배에 주름이 잡혔을까?
우리 세계에는 '가오'라는 게 있기 때문에 도촬을 당해도 폼은 잡아줘야 한다.
하루 종일 놀고 자고 먹고…
물장구 치는 것도 지겨워져서 보트 타고 피피섬에 놀러가기로 했다.
상당히 외진곳에 있길래 아무도 없겠거니 싶었으나 사람이 제법 있어 놀랐다.
알고 봤더니 여기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영화 '비치'의 촬영 장소였다고…
그저 지천에 널린 게 바다.
아저씨가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로 재미있는 구경을 시켜주겠다며 다시 또 격하게 보트를 몰아 제끼기 시작.
어느 외딴 섬에 도착했더니 원숭이가 바글바글… 한 놈이 건방지게 나를 째려서 때려줄까 고민했다.
엄마 원숭이와 꼬마 원숭이 앞에서 마음이 약해졌는데
옆에서 사이다를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는 건방진 원숭을 발견!
아놔! 그 옆에 놈은 콜라까지 빨고 있다.
마루가 원숭이랑 대화를 시도했으나 거부 당하고…
다시 또 배 타고 잠수를 하러 출발.
재작년 세부에 갔을 때도 물이 참 맑다고 생각했었는데 푸켓은 세부보다 더 물이 맑은 것 같다.
바닥까지 훤히 보여서 스노클링 하기에는 정말 제격.
놀다 지쳐 다시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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